이베이에서 Jupiter 시리즈의 렌즈 두 개를 구입한 이후... 다른 놈들에게도 관심이 많이 생겼다. 특히 눈이 갔던 것은 85mm지만, 이놈은 가격대가.... 250~400달러 내외에다가 배송비 추가, 여기에 따른 관세와 부가세 20% 가량을 따지면.... 엄두가 안났다. (특히 LTM모델은 더 비싼 경향이 있다.)
그렇게 눈팅 눈팅을 하던 중, 어라?? 비딩이 이틀 남았는데 150달러... from USA. 뭔가 촉이 왔다. 알람을 맞춰놓고, Wishlist에 담아두고..... 비딩 마감은 한국시간으로 2023년 1월 10일 08시... 그런데, 한국으로 배송이 안뜬다. 이럴땐 배송대행이지~~ 전에 썼던 이하넥스로 들어갔는데.....아이디 비번이 으으으으응???? (안 쓴지 2년 넘었더니 왠지..)
암튼, 결판의 당일.... 역시나, 막판 비딩이 몰리면서 180달러까지 올라갔고, 계속 보다가 종료 30초전!! 비딩을 한다.
그리고 낙찰!! 콩~~그레 츄 레이숑!!!! 182.75달러에 겟!! 그리고 조마조마하게 미국 내 배송비를 합치니~~
짜잔~~~
195.5달러
물론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송대행비가 붙긴 하겠지만, 그래도 세금 면제가 유력한 가격이 됐다!!
배송대행을 쓰면, 특송물품으로 들어가서 현지 배송비랑 세금 포함 200달러까지 면세니까~~
그리고 결재 후 기다리니 송장번호가 업로드 되었고, 검색하니
USPS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아~ 미국 우체국으로 보냈구나.. 그렇구나..
근데, 그것이 아니었다. USPS를 검색해 보는 순간 나오는 배송대행지와 USPS간의 엄청난 악평들... 개판으로 운영되는 배송시스템.... 특히 내가 주문한 오리건주 포틀랜드 배송대행지(97218)로 물건이 안왔는데도 97213에서 배송완료로 띄워버리는 막장행위 경험담까지... 얀웬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배송경험에도 불구하고 불안불안불안불안불안감은 쌓여갔다. 그리고 거의 매 시간 접속하는 USPS 사이트 배송조회...
아~ 내 친구도 악명 높은 97213으로 들어갔구나... 하고 있는데
까똑!!
응, 니 물건 왔어!! 16,770원 결재하면 물건 쏴줄게~~
일단 1차관문은 통과!!
다음은 이하넥스에서 물건 태그를 잘 붙였길 바라면서 이젠 한진특송과 대한항공카고 페이지를 들어가본다.
의외로 포틀랜드에서 시애틀을 거쳐 인천까지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서
1월 15일 일요일, 한국 기준으로 비딩 6일만에 인천에 도착했다.
그리고 2차관문, 통관!!
뭐, 예상대로 무난히 목록통관 면세로 완료되고
다음날 한진택배를 통해 집에 도착
이젠, 벽돌이 온건 아닌지 (이건 판매자가 매물이 적은데도 평가가 워낙 좋아서,,, ), 이하넥스에서 배송 스티커 제대로 붙였는지만 확인하면....... (배송비 아끼려고 "더빠른"이라는 중간검수 없는 서비스로 배송시켰음)
너의 자태도 참으로 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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